우리 민족은 오랜 세월 소나무와 함께 살면서 이야기와 시, 노래와 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.
노송 한 그루가 머금은 물과 엄청나니 숲에 소나무가 가득차면 가뭄이 없고,
의 기품으로 하늘로 솟구치는 기상을 가지니 그 없는 풍채와 운치가 빼어나며, 사철 푸픈 잎은 나풀거리지 않아 좋고,
바늘 같은 잎은 선비의 성품을 보는 듯합니다.
꽃 : 영산홍
진달래와 유사하나 그 붉은 빛이 더욱 두드러지고 맑고 깨끗하여 보는 이의 가슴에 선명하게 남는 꼿이 영산홍입니다.
영산홍은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지 않고 앙증스런 깔대기 모양의 꽃을 한 번에 떨어뜨리며,
꽃이 매달렸던 자리를 가지 끝에 홀로 남은 암술이 그대로 지크는 모습은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과 을 상징한 듯합니다.